최정민 고백, '은막의 스타에서 불운의 여자로'
1970년대 톱스타로 군림했던 배우 최정민, 그의 충격적인 결혼 생활과 우여곡절 삶이 세간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5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최정민은 스폰서 없이 일을 했던 당시 상황부터 서두른 결혼으로 인한 고충, 무엇보다 충격적인 남편의 외도와 시어머니의 시집살이 등이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그는 "수입이 적었고 스트레스와 그로인한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고 전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두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 4일 만에 외박에 외도를 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자매같은 내 친구와도 간통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본인의 외도 문제로 최정민에게 무차별 폭력을 휘두르기까지 했다는 것.
더불어 "시어머니가 집안에서 일하는 사람을 거의 내보냈다. 시아버지가 평소 동물을 좋아해서 집 안에 동물원이 있었는데 나에게 동물원 관리를 직접 시켰다"라며 고된 시집살이를 털어놔 경악케 하기도 했다.
최정민은 "암 투병을 했는데 죽기전에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지금도 이름 대면 다 알 정도로 재력가 집안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혼 후 만난 4살 연하 동거남에 대해 언급, "경제적 도움뿐 아니라 배우 활동도 적극 지원해줘서 다 좋았지만 사랑의 도가 지나쳤다"라고 의처증을 내비쳤다.
이어 "1976년 KBS 드라마 '산마을 갯마을' 출연할 때, 동거남에게 폭행을 당했다. 광뼈가 함몰될 정도로 때려 결국 작품에서 하차했다"라고 굴곡진 인생사를 털어놨다.
결국 그녀는 동거남을 폭행 혐의로 고소해 동거생활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더욱이 그 동거남이 1년만에 변사체로 발견된 사연을 고백,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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