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지지율 'NLL 대화록' 유실 논란에 1.5%p ↓
새누리당 1.0%p 하락, 민주당 1.1%P 상승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반등 1주 만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3주차(취임 21주차)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p 하락한 59.3%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9.9%로 전주 대비 2.7%p 상승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주초 검찰의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압수수색으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실 논란으로 후반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율 역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 논란이 지속되면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1.0%p 하락한 47.0%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25.1%로 1.1%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21.9%p로, 전주 24%p 대비 소폭 좁혀졌다.
이밖에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이 각각 1.9%, 1.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파는 전주 대비 0.5%p 감소한 21.7%로 나타났다.
한편, ‘안철수 신당’ 창당을 가정한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39.4%, 안철수 신당이 25.1%, 민주당은 16.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은 각각 2.2%p, 0.6%p 하락하고, 민주당은 2.4%p 상승한 수치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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