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실명 고백 “오른쪽 눈으로 그나마 본다”
‘축구 스타’ 유상철이 실명 사실을 고백했다.
MBC ‘파이널 어드벤처’ 제작진은 “유상철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왼쪽 눈의 시력을 잃었음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유상철은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섬 사이판에서 결승 진출권을 두고 경쟁을 벌이다 실명사실을 전했다. 망원경으로 다음 장소를 확인하는 미션에서 불편함을 호소한 것.
유상철은 “사실 왼쪽 눈 시력이 거의 안 나온다. 그래도 다행인 게 오른쪽 눈은 아직 시력이 떨어지지 않아 그나마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유상철은 앞서 다른 방송에서도 “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 당시에도 왼쪽 눈의 시력이 없는 상태였다”고 고백한 바 있다.
유상철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선수생활은 대체 어떻게 한 걸까” “장애를 딛고 역사적인 골을 넣었다니” “이미 알려진 내용이긴 한데 다시금 감동 받네” “수술 받는 방법은 없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상철이 실명 사실을 고백한 이날 녹화분은 26일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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