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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추신수 맞대결…매팅리 감독이 부여한 의미


입력 2013.07.28 09:25 수정 2013.07.28 09:29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후 추신수와 사상 첫 맞대결

"류현진은 꾸준한 투수, 브레이킹볼 구사가 관건"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에 대해 "꾸준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 연합뉴스

‘다저스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과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가 역사적인 첫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28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의 홈경기에 시즌 20번째 선발 등판한다.

경기에 앞서 발표된 신시내티 라인업에 따르면 추신수는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다. 추신수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로 타율 0.178로 부진하지만,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류현진 공략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2번이 아닌 본래 자리인 1번으로 기용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미국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와 추의 대결은 빅매치임에 분명하다. 특히 현진에게 오늘밤은 아주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평소와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 류현진은 이미 등판 때마다 많은 주목을 받았다. 토론토에서도 팬들이 많이 찾지 않았나”라며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이 남다름을 강조했다.

홈과 원정의 성적이 제법 격차를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90을 기록 중인 반면, 원정에서는 4승 2패 4.62로 부진하다. 이에 매팅리 감독은 “홈에서 낫기는 잭 그레인키나 클레이튼 커쇼도 마찬가지”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부진에 대해서는 일침을 가했다. 그는 “류현진은 꾸준하고 제구력이 좋은 투수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도 뛰어나다”면서 “하지만 브레이킹볼이 따라주지 못하면 장타 허용 등 고전하곤 했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신시내티의 선발은 빅리그 14년차의 베테랑 브론슨 아로요다. 지난 2006년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된 아로요는 통산 133승 122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 통산 7번의 두 자리 수 승수와 200이닝 이상 소화할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한다.

올 시즌 페이스도 좋다. 현재 9승 7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며 7월에만 3승(1패)을 챙길 정도로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최근 3년간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할 정도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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