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보영 9월 결혼 "떨리고 설레"
7년 열애 장수커플, 부부로 결실
9월27일 워커힐호텔서 웨딩마치
장수커플 배우 지성(36)과 이보영(34)이 오는 9월 결혼한다.
지성은 2일 오전 자신의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성입니다"라는 제목하에 손편지를 공개했다.
지성은 "이렇게 아침 일찍 팬을 든 이유는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도 알고 있다시피 2007년도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온 이보영 씨와 올 9월 결혼하려 합니다"라고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어떤 팬분들은 '결혼은 언제 하세요?' '빨리 장가 가세요'라고 재촉하신 분들도 있었는데 드디어 제가 결혼합니다. 이렇게 몇 자의 글을 적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떨리는지 몇 장의 종이를 구기고 또 구겼는지 모르겠습니다. 떨리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그동안 나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지성이 되겠습니다"라고 결혼소감을 전했다.
이보영 역시 디시인사이드 '이보영 갤러리'에 "처음으로 여러분한테 편지를 쓰려니 많이 떨리네요. 9월 27일에 결혼해요. 많이 축하해 주실 거죠?. 원래는 6월에 발표하고 느긋하게 준비하고 싶었지만, 놓칠 수 없는 작품을 만나 급하게 준비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혜성이와 수하의 여운에 빠져 있는 팬들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아 미안해요. 하지만 혜성이와 수하는 여러분 마음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을 것입니다. 지난 일년은 서영이와 혜성이와 함께 저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기쁨을 내비쳤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로 첫 인연을 맺은 후, 이후 2007년 연인임을 인정했다. 7년 열애 끝 오는 9월 27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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