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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파문’ A-로드 211경기 출장정지…반강제 은퇴 위기


입력 2013.08.06 09:49 수정 2013.08.07 10:46        데일리안 스포츠 = 이한철 기자

로드리게스에 2014 시즌까지 무급 출전정지

메이저리거 포함 12명은 50경기 출장정지

영구제명 위기에 몰린 알렉스 로드리게스. ⓒ mlb.com 캡처

메이저리그 최고의 수퍼스타로 군림해온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가 약물 복용혐의로 반강제 은퇴로 내몰리게 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약물 의혹을 받고 있는 로드리게스에 대해 2014년 시즌까지 211경기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로드리게스는 상습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은 물론, 동료 선수들에게도 약물을 소개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 부상으로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한 데다,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는 로드리게스의 상황을 감안하면 그의 복귀는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이 같은 징계에 대해 항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로드리게스는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약물복용 사실은 시인했지만, 이후엔 절대 약물을 복용한 바 없다고 부인해왔다.

만약 로드리게스가 항소할 경우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는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징계는 8일부터 개시될 예정인 가운데, 복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로드리게스가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로드리게스 외에도 메이저리거 7명과 마이너리거 5명 등 총 12명의 선수에게 50경기 출장정지 명령을 내렸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징계로 꼽힌다.

징계 처분을 받은 선수 가운데는 넬슨 크루즈(텍사스 레인저스), 조니 페랄타(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에버스 카브레라(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은 로드리게스와 달리 모두 약물혐의를 인정하고 징계를 받아들였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텍사스에서 뛰던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아메리칸리그(AL) 홈런왕에 올랐으며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뒤에도 두 차례 홈런왕을 차지했다. AL에서 올스타에 14차례 선정됐고 최우수선수(MVP)를 3차례 거머쥔 최고의 거포다. 하지만 연이은 약물 스캔들로 불명예 은퇴위기에 몰렸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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