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프리시즌 명단 제외…첼시행 다시 가속화
스웨덴 클럽과의 원정경기 불참
호시탐탐 노리는 첼시 이적설 다시 탄력?
웨인 루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거취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맨유는 7일(한국시각) 스톡홀름에서 스웨덴 1부리그 클럽 AIK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하지만 루니는 스웨덴행 비행기에 오르지 않은 채 홀로 영국에 잔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훈련 도중 어깨 부상했다"고 루니가 스쿼드에서 제외된 배경을 설명했다.
루니는 지난 4일 레알 베티스와의 비공식 평가전에 출전, 맨유 잔류로 가닥이 잡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번 원정 명단에 제외됨에 따라 루니의 행보가 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첼시는 이미 루니 영입을 위해 두 차례 제안을 시도했다. 지난 7월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의 이적료로 첫 영입제안에 이어 지난 4일 2,500만 파운드(약 425억 원)에 추가 옵션들을 포함했지만 이 역시 거절 당했다.
하지만 첼시는 루니 영입에 포기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7일 “첼시가 루니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이미 세 번째 영입제안을 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첼시가 맨유 측에 제시한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13억 원).
루니 역시 첼시행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 이적설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맨유 입장에서 이미 마음이 떠나 이적을 요구하는 선수를 붙잡아 두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맨유 최고의 선수를 라이벌 첼시로 보내는 것 또한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니다.
무엇보다 현재 첼시 외에 루니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팀이 전무하다. 첼시는 루니를 영입하지 못해도 큰 타격이 없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모든 스쿼드를 정리한 채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 시즌에서도 강호 AC 밀란을 2-0 격파하는 등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주도권은 맨유보다 첼시가 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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