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째 병원생활, 시한부 남자의 도전에 ‘뭉클’

스팟뉴스팀

입력 2013.08.10 15:06  수정 2013.08.10 15:18

브라질서 태어나자마자 소아마비로 시한부 선고 받아

자신의 병원 생활을 담은 3D 애니메이션 제작에 도전

브라질에서 태어나자마자 소아마비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남성이 45년째 생명을 유지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BBC는 5일(현지시간) 지난 5일 브라질 상파울루병원에서 45년 동안 살고 있는 남성 파울로 엔리케 마차오와 그의 도전정신을 소개했다.

그는 세상에 나온 뒤 곧바로 소아마비로 입원해 집으로 돌아간 적이 없다. 보통 소아마비에 걸리면 대부분 10여년밖에 살지 못하지만 마차오는 보기 드물게 오랜 기간 동안 인공호흡기에 의지하며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몸에는 철제 보조호흡기를 달고 있어 거동까지 불편한 마차오가 45년 동안 병원을 떠난 것은 50여 차례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는 그의 나이 32살 때 처음 바다를 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배워 자신의 병원 생활을 담은 3D애니메이션 ‘레카와 친구들의 모험’ 제작하는 도전을 진행 중이다. 비록 움직임이 불편하지만 침대 옆에 설치된 컴퓨터로 차근차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마차오는 만화 제작을 위해 지난 5월까지 온라인 모금활동을 벌여 6만5000달러(약 7250만원)를 모으기도 했다.

마차오의 이야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꼭 좋은 애니메이션 만드시길 바라요”, “진짜 멋진 도전이다. 새삼 내 자신이 부끄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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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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