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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사냥’ 류현진…내친김에 8월의 신인?


입력 2013.08.14 06:54 수정 2013.08.14 09: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사이영상 페이스 맷 하비와 선발 맞대결

후반기 들어 쾌조의 4연승, 호재 가득

시즌 12승에 도전하는 류현진. ⓒ 연합뉴스

후반기 들어 쾌조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시즌 23번째 등판일정을 갖는다.

상대는 올 시즌 사이영상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영건 맷 하비(24)로 결코 만만한 투수가 아니다. 하비는 지난 23경기서 9승 3패 평균자책점 2.09를 기록, 클레이튼 커쇼, 애덤 웨인라이트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이다.

시즌 내내 기복 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하비이지만 승리와 관련해서는 유독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4승을 쓸어 담으며 내셔널리그 4월의 투수상을 수상했지만 6월(2승)을 제외하면 각각 1승만을 추가, 경쟁자들에 비해 승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8월 들어서도 2경기에 나서 14.2이닝동안 9피안타 3실점만을 허용,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지만 콜로라도전 완봉에서만 승수를 추가해 답답한 결과만을 받아들고 있다. 게다가 홈에 비해 원정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점과 최근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다저스 타선을 상대해야하기 때문에 시즌 10승 달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5연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은 호재가 가득하다. 먼저 이번 등판은 류현진이 자신감을 보이는 홈경기로 치러진다. 올 시즌 류현진은 원정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4.09를 기록했지만, 홈에서는 5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커쇼급 피칭을 이어갔다.

상대가 한 차례 맞상대를 펼쳐 좋은 결과를 냈던 메츠란 점도 반갑다. 류현진은 지난 4월, 메츠와의 원정에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은 바 있다.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메츠의 현재 팀 타율은 0.238(전체 28위)로 여전히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만약 류현진이 하비 사냥에 성공하고 승리를 따낸다면 내셔널리그 8월의 신인 수상도 가능해진다.

류현진은 8월 들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 여타 루키들에 비해 뛰어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신인왕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 있는 쉘비 밀러(세인트루이스)는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물론 7월의 신인이었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38로 호투 중이며,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 중이지만 류현진이 3승으로 앞서나간다면 분명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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