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길, 실종신고 하루만에 강원도서 숨진 채 발견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41)이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강원 서면파출소 측에 따르면 백원길은 16일 오전 9시께 강원도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자신의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백원길은 앞서 15일 집에 돌아오지 않아 실종신고가 된 상태로, 강원도 소방본부는 남대천 상류 물속에 빠져 숨져 있는 백원길의 시신을 발견했다.
3개월 전부터 양양에 거처를 마련하고 혼자 생활해왔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남대천에서 낚시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시신을 속초 모병원 장례예식장으로 이송했다.
한편, 백원길은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했으며 영화 '황해', 드라마 '무신', '드림하이', '시리우스' 등에 출연했다. 뮤지컬 '점프'의 연출자로도 유명하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