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브스, 세계 혁신기업 순위 발표

2011년 5위 기록한 ‘애플’ 올해 79위로 급추락

포브스가 선정한 2013년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 순위. 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세계적 경제 잡지 ‘포브스’가 15일(현지시각)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ce Companies)’ 1위부터 100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국내 기업 중 100위 안에 든 기업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혁신 기업 순위를 발표해 온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 1위는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이었다. CRM 전문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은 3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한편 발표 첫 해, 혁신 기업 5위를 기록한 애플은 작년에 26위로 하락한 데 이어 올해 79위를 기록해 급격한 추락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하여 포브스 에디터인 브루스 업빈은 “애플은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선보였다”며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뛰어넘는 혁신이 무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세계 최고의 혁신기업 2위는 미국 제약기업 ‘알렉시온(Alexion Pharmaceuticals)’이 차지했고, 3위로는 소프트웨어 업체인 ‘VMware’였다.

그밖에 중국 검색 포털사이트 ‘바이두(Baidu)’가 6위, ‘아마존닷컴(Amazon.com)’이 7위, ‘스타벅스(Starbucs)’가 19위, ‘야후제펜(Yahoo Japan)’이 38위 등으로 나타났으나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을 비롯한 한국 기업은 혁신 기업 순위에 들지 못 했다.

매년 포브스는 지난 1년간 매출 성장률 및 과거 5년 간 연간 투자 총 수익, 또 자체 평가 등을 통한 점수를 합산해 세계 혁신기업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