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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켠 박지성 엔진…원정 2차전서 풀가동?


입력 2013.08.21 14:15 수정 2013.08.21 14: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에인트호벤 복귀전에서 68분간 맹활약

밀란전 좋은 기억, 2차전 승리로 이끌지 관심

박지성은 AC밀란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 연합뉴스

네덜란드로 돌아간 박지성(32·PSV 에인트호벤)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박지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필립스 슈타디온서 벌어진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라운드 1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23분 플로랑 요셉손과 교체될 때까지 68분을 뛰며 맹활약했다.

박지성은 기대했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예의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이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아인트호벤 홈팬들은 전반 중반과 교체 아웃될 때 박지성 응원가인 ‘위송빠레’를 열창, 영웅의 귀환을 반기기도 했다.

하지만 홈에서 1-1 무승부로 비긴 에인트호벤은 32강 본선 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안방에서 실점을 내줬기 때문에 오는 29일 원정 2차전에서 승리하거나 반드시 득점 후 비겨야 한다. 패하거나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다면 탈락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선은 다시 한 번 박지성에게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지성은 AC 밀란만 만나면 이날 경기처럼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시절이던 지난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AC 밀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산시로 원정 1차전에서 0-2로 패한 에인트호벤은 홈 2차전에서 박지성의 활약 속에 3-1로 승리했다.

원정골 우선 원칙에 의해 아쉽게 결승진출이 좌절됐지만 박지성은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당시 박지성은 전반 9분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AC 밀란의 골망을 갈랐고, 이 경기를 지켜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러브콜을 보낸 사실은 유명한 일화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밀란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AC 밀란과 마주한 박지성은 상대 플레이메이커인 안드레아 피를로를 꽁꽁 묶어 유럽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후 2차전에서는 직접 골을 터뜨리며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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