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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10월 재보선 야권 연대 없다, 신당 노력중"


입력 2013.08.26 09:29 수정 2013.08.26 09:44        스팟뉴스팀

"적합한 분 있으면 후보 내, 장기적으로 내다볼 것"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 20일 오후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함께 주최한 '차명거래 방지 자금세탁 근절 어떻게 이룰 것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6일 10월 재보궐선거에서의 야권연대 여부에 대해 “유권자들의 선택권을 존중한다는 입장에서 서울 노원 병 선거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0월 재보선이 실시되는 전 지역은 아니더라도 적합한 분이 있으면 후보를 내고,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하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최선을 다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내려고 한다”며 “나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서 제 선거처럼 열심히 (후보들과) 같이 그 지역에서 뛰려고 한다”고 전했다.

안 의원은 특히 아직까지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는 독자세력화와 관련, “계속 열심히 노력 중이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마치 물이 끓을 때 보면 어느 순간에 끓지, 그 전엔 온도가 높아도 끓지 않아 차이가 없는 것과 같은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독자세력화의 최종 목표가 정당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쪽 방향으로 지향점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며 신당창당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안 의원은 또 “정치권에 와보니 국민이 안 보인다”며 “속칭 선수들끼리만 여기는 네가 가고, 여기는 누가 가고 이런 논의만 있지,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전혀 없다. 그것이 정치를 불신하고 바뀌어야 한다는 열망이 불러온 근본적 이유”고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그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여야대치 국면에 대해 “지금 시점에선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청와대”라며 “여야 간에는 3자회담 정도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 않느냐. 그러면 청와대에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서 국면을 풀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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