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로드먼 또 방북 계획 “케네스 배 석방위해”
미국 프로농구 출신 데니스 로드먼(52)이 올해 초 북한을 방문한데 이어 조만간 또다시 북한에 가겠다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로드먼은 지난 8월 허핑턴 TV에 출연해 “나는 조만간 그(김정은)와 얘기할 수 있을 것으로 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로드먼은 “나는 그에게 언제 중국 베이징에 갈지 귀띔을 했다”며 “베이징은 북한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만큼 가까운 곳”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방북 목적에 대해 “물론 나는 케네스 배의 석방을 요청할 것”이라며 “김정은에게 ‘왜 이 친구를 인질로 잡아두느냐’고 말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만약 실제로 그를 석방시킬 수 있다면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나이가 될 것”이라는 농담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로드먼이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끌어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케네스 배의 석방 문제를 로드먼의 방문으로 쉽게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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