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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4일 방러 시작 '세일즈외교' 박차


입력 2013.09.02 11:30 수정 2013.09.02 11:37        김지영 기자

G20 정상회담서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의제로 논의할 계획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4일 러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세일즈 외교에 박차를 가한다. 박 대통령은 오는 5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제8차 G20 상트페테르부르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로 떠난 뒤, 9일부터 11일까지 쯔엉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난 방중 이후 2개월여 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5월 미국, 6월 중국을 각각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남북분제 해결을 위한 양국 간 공조를 약속했다. 당시 박 대통령의 외교 배경에는 남북관계라는 특수성이 작용했다.

반면 이번 러시아, 베트남 방문은 국제사회와 경제협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방문 중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각국과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선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정부의 국정기조를 의제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 청와대는 현재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베트남 방문에 함께할 경제사절단을 공개모집 중이다. 청와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이 두루 참여하는 용광로 사절단을 꾸려 선정 과정에서 투명성을 제고하고, 우리 기업 누구에나 대통령 순방 중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청와대

청와대는 신청 기업인 수에 따라 사절단 규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만큼, 중소기업의 신청률이 높을 경우 지난 방중 사절단(71명)에 버금가는 대규모 사절단이 꾸려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러시아, 베트남 방문의 핵심은 박 대통령이 천명했던 세일즈 외교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달 6일 국무회의에서 “세계에 대한민국을 알리고, 세계를 상대로 외교력을 넓히고, 경제를 살리는 데에 혼신의 노력을 다 하는 대한민국의 세일즈 외교 대통령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달 5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주요 20개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여하는 최상위 세계경제 포럼인 만큼, 박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가 빛을 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박 대통령은 의장국 러시아가 요청한 ‘선도발언(lead speech)’에서 G20 국가들의 고용이슈에 대한 논의방향을 제시하고, 고용률 70% 달성과 창조경제를 비롯한 우리 정부의 일자리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에 대한 투자와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 순방에선 우리 기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과 교류 확대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구체적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박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고려할 때, 우리 기업인들과 베트남 기업인들 간 자리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측은 박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일정이 확정됐던 지난달 20일 해당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동안 G20 내에 구축된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주요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통한 세일즈외교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베트남 방문과 관련해선 “양국은 이번 방문을 통해 2009년 수립한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를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나감으로써 호혜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20년 간 양국이 나아갈 새로운 공동의 지향점을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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