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채프먼, 3연속 ‘103마일 광속구’로 34세이브


입력 2013.09.04 11:51 수정 2013.09.04 11:55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할리데이 상대로 103마일 직구 연속 3개

1타수 무안타 추신수, 볼넷 3개로 진루

103마일의 광속구를 뿌린 채프먼 ⓒ mlb.com

쿠바산 강속구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만(25·신시내티)이 시속 103마일(약 166km)을 포수 미트에 꽂아넣었다.

채프만은 4일(한국시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채프먼은 첫 타자 카를로스 벨트란을 상대로 101마일짜리 초구 직구를 던져 몸을 풀었다. 이어 91마일에 달하는 슬라이더 연속 3개로 벨트란을 파울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맷 할리데이와의 승부가 하이라이트였다. 채프먼은 할리데이에게 던진 5개의 공을 모두 직구로 선택했고, 세 차례나 103마일의 광속구를 뿌려 홈팬들을 들끓게 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자 앨런 크레이그에게도 마찬가지였다. 102마일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한 채프먼은 결국 5구째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 1이닝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의 끝을 알렸다. 올 시즌 채프먼은 58경기에 나와 3승 5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을 3개나 얻어내며 10경기 연속 출루행진을 이어갔다.

전태열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전태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