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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0호 홈런 폭발…세 번째 20-20 클럽 눈앞


입력 2013.09.06 10:16 수정 2013.09.06 10: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세인트루이스 랜스 린 상대로 대형 홈런 작렬

도루 3개 더 추가하면 3년 만에 20-20 클럽

추신수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렸다.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3년 만에 20-20클럽 가입 가능성을 높였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4회말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랜스 린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초대형 홈런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91마일(147Km)짜리 직구가 약간 높게 형성된 것을 놓치지 않고 가볍게 밀어 친 것이 주효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20홈런 고지에 들어서며 20-20클럽 가입까지 도루 3개만 남겨두게 됐다. 남아 있는 정규시즌 경기를 감안했을 때, 대기록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추신수는 지난 2009년 20홈런 21도루, 2010년 22홈런-22도루를 기록하며 2년 연속 20-20 클럽에 가입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16홈런 21도루로 클럽 가입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1번 타자 가운데 홈런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코코 크리스프(오클랜드)가 18개로 뒤를 쫓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이날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6회말 현재 4-2 리드를 견인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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