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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당사 방문 안한 안철수 "대통령은 방문해야..."


입력 2013.09.11 14:54 수정 2013.09.11 14:59        김수정 기자

홈페이지 글 "대치정국 풀기 위해 대통령 결단 필요"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지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권영길과 나아지는 살림살이 출범식 및 초청강연'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1일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귀국 후 먼저 민주당의 천막을 방문해 대치정국을 푸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동행’)에 올린 글에서 “대치정국을 풀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통합의 정치’, ‘100% 대한민국’을 말씀하셨다”며 “그 약속이 지금도 유효하다면, 꼭 야당에게 ‘항복’을 받아내려는 생각은 아니리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귀국 후 먼저 민주당의 천막을 방문해서 대치정국을 푸는 것도 좋은 방안일 것”이라며 “통합의 정치를 보여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달 1일부터 서울시청 앞에 설치된 민주당 천막당사를 직접 방문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날 안 의원이 박 대통령에게 ‘천막당사 방문’을 건의한 배경에는 민주당과의 연대에는 일정부분 선을 긋고 있지만 야권 선두주자로 정부에 대한 견제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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