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민생, 여당만의 민생을 말하고 있어" 비판
박근혜 대통령과의 3자회담 이후 민주당의‘전면 장외투쟁’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두고 박 대통령과 민주당 사이 팽팽한 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40회 국무회의에서 “야당에서 장외투쟁을 고집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적인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며 “그 책임 또한 야당이 져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나도 야당 대표로 활동했고 어려운 당을 일으켜 세운 적도 있지만 당의 목적을 위해 국민을 희생시키는 일은 하지 않았다”며 “민주주의는 국회가 국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의회민주주의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관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상황을 오판하는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진정한 민생은 민주주의 회복과 정국안정을 통해 여야가 민생을 함께 모색하도록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지금 박 대통령은) 혼자만의 민생, 여당만의 민생을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의 불통정치로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이끌어 갈 수 없다”며 “대통령이 바뀌지 않고서는 민주주의 회복이 어렵다. 대통령이 스스로 변하기 어렵다면 (우리가) 바뀌게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수석대변인은 향후 민주당의 ‘장외투쟁’ 노선에 대해 “당내 의원들 상당수가 ‘국감 보이콧’ 등 전면 장외투쟁 노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장외투쟁 방향과 노선은 추석 이후 23일 의원총회를 통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