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단란주점 화재로 손님 등 3명 숨져
제주 시내의 한 지하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압됐지만 종업원과 손님 등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1시 05분경 제주시 이도1동 제주시청 사거리 인근 단란주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단란주점 내부 237㎡를 태우고 남성 손님 2명, 여성 종업원 1명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숨진 세 사람은 주방, 방 등 각각 다른 장소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6층짜리 건물의 지하 1층에서 운영중인 유흥주점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불이 난 당시 가게 안에는 종업원, 손님 등을 비롯한 1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들의 “폭발음은 없었다” “지하에서 시커먼 연기가 났다” 등과 같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방화 가능성이나 실화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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