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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일 눈물, 미국 취업 잇단 거절 "이런 모습 보이지 않으려..."


입력 2013.09.26 11:24 수정 2013.09.26 11:40        김명신 기자
한지일 눈물_방송캡처

배우 한지일의 안타까운 근황이 씁쓸케 하고 있다.

26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왕년의 스타이자 성인영화 제작자로 군림했던 한지일의 미국에서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100억대의 재산을 보유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그는 사업 실패와 이혼 등으로 위기를 겪은 후 미국으로 건너가 식품 판매, 노동일 등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

'예순 다섯의 나이에도 이력서를 내고 있다'는 자막과 더불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한지일은 "정규직 일을 구하고 싶다. 어떤 조건이라도 괜찮다"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력서를 제출한 곳에서 줄줄이 거절당한 그는 길거리 벤치에 주저앉아 서러운 눈물을 터뜨렸다.

한지일은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라며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얼마 후 한지일은 한인 마켓에 매니저로 취업한 듯 했지만 방송 말미 '현지 사정으로 한지일이 마켓 매니저일을 할 수 없게 됐다'고 전해 더욱 아쉬움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한지일 씨 힘내세요", "보는 내내 안타까웠다", "영화 제작자가 이런 삶을 살다니 안타깝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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