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손흥민 3호 도움, 주전 확보 위기설 ‘섣부른 기우’


입력 2013.09.29 08:02 수정 2013.09.29 08:0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하노버96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스루패스로 어시스트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주전 확보 다시금 '찜'

시즌 3호 도움을 올린 손흥민. ⓒ ⓒ 채널 더 엠

‘슈퍼 탤런트’ 손흥민(21·레버쿠젠)이 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베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14 분데스리가’ 7라운드 하노버96과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36분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는 절묘한 스루패스로 팀 동료 시드니 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의 킬패스로 받은 샘은 골키퍼와의 1:1 찬스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시몬 롤페스와 샘의 골을 묶어 하노버96을 2-0으로 꺾고 승점 3을 챙겼다. 이로써 6승 1패(승점 18)째를 올린 레버쿠젠은 4위 하노버와의 격차를 승점 6 차이로 벌린데 이어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이상 승점 19)을 압박했다.

손흥민의 도움은 시즌 3호째이자 리그 첫 번째 어시스트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달 4일 립슈타트와의 독일컵과 지난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서 각각 도움 1개씩을 기록했다.

더불어 공격 포인트는 지난 25일 빌레펠트와의 DFB 포칼 이후 2경기 연속이다. 이로 인해 레버쿠젠의 최전방 주전 경쟁도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빌레펠트와의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그의 대체자인 로비 크루즈가 2골을 터뜨리며 위기설이 불거진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슈테판 키슬링, 샘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뤄 레버쿠젠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후반 9분과 30분에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6분까지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최저 평점을 받아 고개를 숙였다. 마인츠 수비수 박주호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원정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