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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석, 국군의 날 군사 퍼레이드 반대 '알몸 시위'


입력 2013.10.01 17:44 수정 2013.10.01 17:53        스팟뉴스팀

“북한과 똑같이 무력 과시하면 안돼”…“남한은 평화를 추구해야”

강의석 독립영화 감독은 국군의 날 군사 퍼레이드를 반대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알몸시위를 했다. ⓒ연합뉴스

국군의 날 기념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반대해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알몸 시위를 벌인 강의석 독립영화감독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오늘 오전 6시 27분 전쟁기념관 형제의 상 앞에서 누드 퍼포먼스를 벌였다”라는 글과 자신이 알몸으로 시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북한은 매년 군사 행진을 하며 무력을 과시하는데 한국은 이를 따라하고 있다”며 “남한이 북한과 다르게 평화를 추구한다는 것을 알리려면 이런 행진은 취소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5년 전 국군의 날 행진에서 옷을 벗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변화가 없었기 때문에 비슷한 퍼포먼스를 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노력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강 씨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진행되는 서울광장에서 군사 퍼레이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군대를 반대해 온 강 씨는 2010년 공익근무요원 소집 입영통지서를 받고 아무런 이유 없이 입대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생활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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