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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잘레스 파이팅 “커쇼-류현진, 또 뒤집기 악몽 선사할 것‘


입력 2013.10.18 18:00 수정 2013.10.18 18:05        데일리안 스포츠 = 노성민 객원기자

지난해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SF 1승3패 열세 뒤집어

세인트루이스 타선, 커쇼-류현진 등 좌완에 약해

기사회생한 다저스는 19일 오전 세인트루이스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서 열리는 6차전에 '필승카드' 커쇼를 투입한다. ⓒ 연합뉴스

아드리안 곤잘레스(31·LA다저스)가 NL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역전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곤잘레스는 18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com을 통해 “커쇼와 류현진을 앞세워 다저스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가 겪은 역전의 악몽을 또 선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3연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다저스는 그때와 같은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다. 2승을 쉽게 따냈고 남은 2경기에는 커쇼와 류현진이 나선다“고 덧붙였다.

세인트루이스는 2012시즌 NLCS의 악몽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의 NLCS에서 시리즈전적 3승1패로 앞섰지만, 남은 3경기를 내리 패하며 샌프란시스코에 월드시리즈 진출권을 내줬다.

다저스는 지난 17일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MLB' NL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 호투와 홈런 4방으로 세인트루이스를 꺾고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추격에 성공했다.

중심타자 곤잘레스는 당시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다저스를 벼랑 끝에서 건져 올렸다. 기사회생한 다저스는 19일 오전 세인트루이스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서 열리는 6차전에 '필승카드' 커쇼를 투입한다. 다저스가 3승3패로 시리즈 동률을 이룰 경우, 월드시리즈 진출의 마지막 키는 류현진이 쥐게 된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최종 7차전에 오르면 오는 20일 선발 등판한다. 3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원투펀치를 쓰고도 2패에 몰린 다저스에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챔피언십 첫 승리를 선사했다.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이 완전히 살아났다”며 엄지를 치켜올렸다.

현지에서도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좌완에 약했다. 올 시즌 좌완 투수가 선발 등판한 45경기에서 20승(25패)에 그쳤다"며 "6차전에서 커쇼를 넘지 못하고 7차전으로 끌려간다면 류현진과 어려운 경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커쇼-류현진에 타율 0.119(42타수 5안타)에 그치고 있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 하던 안드레 이디어와 헨리 라미레즈를 6차전에 선발로 내세운다고 예고했다.

한편, 곤잘레스의 ‘미키마우스 세리머니’가 상대를 자극하는 제스처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미키마우스 세리머니’는 그저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 상대를 자극할 의도는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노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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