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6500억 투자...전력산업 패러다임 전환 시도
한국전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창조경제 시대의 ICT기반 전력시장'정책에 호응해 세계 최고수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구축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연간 약 3000억원의 전력구입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한전은 내다봤다.
한전은 1단계 사업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ESS 종합 추진계획'을 10월 중순 수립해 2014년부터 2017년까지(4년간) 약 6500억원을 투자한다.
ESS는 심야 등 경부하시 생산된 전기를 저장했다가 주간 피크시간 등 필요한 시기에 전기를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대표적인 ESS로 양수발전기가 있으나 기술 발전에 따라 최근에는 배터리를 이용한 ESS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핸드폰 등 소규모에서 전력분야 대용량 저장장치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경우 국내기업의 생산량이 세계 1∼2위로 우리나라는 선진국과 경쟁할 수 있는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전은 먼저 내년 약 625억원을 투자해 세계최대 규모의 주파수조정용 5만kW ESS를 설치해 운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한전은 주파수조정용 ESS에 대한 기술검토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50만kW의 주파수조정을 위한 ESS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분야에서 ESS는 주파주조정·피크감소·신재생출력안정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으나,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한전은 우선 주파수조정을 위한 ESS설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피크감소용 ESS와 전력품질향상을 위한 신재생출력안정용 ESS는 점진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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