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멸종위기 바다동물 매매…한마리 가격이...

스팟뉴스팀

입력 2013.10.22 15:49  수정 2013.10.22 16:01

시장 관리소 직원들 ‘전문지식이 없다’ 단속 안 하고 묵인해…

중국의 한 시장에서 멸종위기 바다동물들이 팔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최근 중국에서 멸종위기 바다동물인 마다가스카르 거북 등을 판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현지 언론인 CCTV는 광둥성 광저우 웨허 화조 시장에서 녹색 이구아나 등 세계 멸종위기 동물들이 불법 매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조 시장에서는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종 국제무역규약 2급 보호동물로 지정된 갓머리 카멜레온과 7색 카멜레온이 한 마리에 500위안(한화 약 8만 7000원)에 팔리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는 1급 보호동물인 마다가스카르 거북도 거래되고 있었다. 마다가스카르 거북은 한 마리에 5000위안(약 87만 원)에 매매되고 있다. 한 판매업자는 지난 7월 이런 종류의 동물을 200여 마리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40마리 정도 남았다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런 행위를 단속해야 될 시장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전문지식이 없다는 핑계로 이 같은 사실이 묵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들 정말 잔인할 수가 있지?”, “역시 중국인들은 생각 없이 행동하는구나”, “장사꾼들도 문제가 많지만 이런 동물을 잡아서 넘기는 도매상들도 문제가 된다.”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