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수 팔소니 수석 트레이너 '전격 사임'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여성 수석 트레이너로 LA 다저스에 몸담았던 수 팔소니(38)가 팀을 떠난다.
팔소니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내 커리어를 위해 다른 기회를 찾고자 LA 다저스로 돌아가지 않을 예정이다. 이 말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 6년간 좋은 기회를 준 네드 콜레티 단장을 비롯해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팔소니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미국 4대 스포츠(NFL, NBA, NHL)를 통틀어 최초의 수석 트레이너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뉴욕 출신의 그녀는 대학에서 물리치료를 전공했고 인체동학과 스포츠 약물에 대한 박사 학위를 취득, 지난 2007년 다저스와 제휴를 맺었다. 이듬해에는 컨설팅 역할로 구단의 정식 스태프가 되었고, 지난 2011년 콜리티 단장과 스탄 콘테 다저스 의료팀 부대표는 그녀를 수석 트레이너로 전격 발탁했다.
팔소니는 지난 6년간 선수들 부상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맷 켐프를 비롯해 핸리 라미레즈, 안드레 이디어 등 부상자가 속출하자 비난이 쏟아졌고,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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