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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박 대통령에 '각'세우더니 지지율이...


입력 2013.10.28 14:44 수정 2013.10.28 14:59        김지영 기자

문재인 2.3%p 상승했지만 여전히 1위는 안철수 18.9%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2.3%p 상승했다. 반면 1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지지율은 3.4%p 하락하면서 문 의원과 지지율 격차는 5.0%p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안 의원은 18.9%, 문 의원은 13.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10.8%), 박원순 서울시장(9.9%)이 뒤를 이었다.

여권에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10.6%로 1위를 지켰다. 이어 김문수 경기도지사(8.5%),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7.9%), 홍준표 경남도지사(4.2%)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2.7%p 하락한 46.1%, 민주당은 1.9%p 상승한 26.4%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19.7%p로 좁혀졌다. 통합진보당(1.9%), 정의당(1.3%)이 뒤를 이었다. 무당파는 전주 대비 2.4%p 상승한 22.1%로 나타났다.

안철수 신당을 가정한 조사에선 새누리당이 42.5%로 1위를 지켰고, 안철수 신당(21.2%), 민주당(17.1%)이 뒤를 이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전주와 변동이 없으나 안철수 신당은 2.1%p 하락하고, 민주당은 2.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 간 격차는 21.3%p로 벌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3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1.0%p 하락한 56.9%로 나타났다.ⓒ리얼미터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취임 34주차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p 하락한 56.9%로, 리얼미터는 “국정원과 군의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문재인 의원의 불공정 대선 수혜 발언으로 2주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1%p 상승한 36.4%를 기록,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임의번호 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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