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셈버’ 제작 쇼케이스 대성황…메가톤급 흥행 예고

이한철 기자

입력 2013.10.31 18:27  수정 2013.11.02 19:16
뮤지컬 ‘디셈버’ 장진 연출(가운데)와 배우 김준수, 박건형. ⓒ 데일리안 = 박정천 객원기자

고(故) 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 창작뮤지컬 ‘디셈버 :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가 31일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작 쇼케이스를 열고 화려한 출항을 알렸다.

1부는 기존의 틀을 깨고 배우들의 깜짝 공연으로 진행됐다. 김광석의 음악 ‘끝나지 않은 노래’에 맞춰 배우들이 한 명씩 등장해 행사의 집중도를 높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진행된 제작진 토크에서는 세종문화회관 박인배 사장, NEW 김우택 총괄프로듀서, 장진 감독, 조용신 슈퍼바이저, 강수진 음악감독, 김중우 편곡가, 이경화 안무가가 함께해 ‘디셈버’만의 강점과 관객들의 감상 포인트를 전달했다.

박인배 사장은 “국내 창작 뮤지컬이 대형으로 제작되기 힘든 상황 속에 NEW의 패기 있는 도전에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또한 김광석의 노래들은 시대를 초월하는 의미를 지닌 음악이기에 관객들에게 국내 최대의 극장에서 들려주는 것이 극장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공동 주최 소감을 밝혔다.

영화계의 흥행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NEW의 뮤지컬 사업 진출에 대해서 김우택 총괄프로듀서는 “개인적으로는 뮤지컬을 워낙 좋아하고, 작지만 힘 있는 미디어 회사를 운영하는 게 꿈이다. 그래서 뮤지컬 사업에 도전하게 됐고 그 시작이 김광석이라는 것은 굉장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영광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스태프들은 각자 맡은 역할과 접목해 ‘디셈버’의 강점을 털어놨다. 조용신 슈퍼바이저는 익숙한 것과 새로운 시도에 대한 조화를, 김중우 편곡가는 돈스파이크 등 대중음악 작곡자들의 편곡 참여를, 강수진 음악감독은 21인조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을, 이경화 안무가는 역동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2부에서는 ‘디셈버’의 무대 위에 설 배우들과 함께 한 토크와 깜짝 공연이 이어졌다.

김준수는 뮤지컬 ‘디셈버’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끌리는 요소가 정말 많았다. 김광석 선배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점, 미발표곡을 내 목소리로 부를 수 있는 것, 그리고 장진 감독과 함께 하는 것, 좋은 배우들과 함께하는 기대감까지. 또한 세종문화회관에서 데뷔를 했었는데 그때 그 느낌을 받아보고 싶었다. 여러 가지로 이 뮤지컬을 함께하는 것은 너무나도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 날 김준수는 그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밝힌 미발표곡 ‘12월’을 깜짝 공연에서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이어 박건형은 “평소 장진 감독과의 작업이 궁금했다. 거기에 김광석님의 노래들이 뮤지컬로 나왔을 때 어떻게 될지도 궁금했다. 그러던 와중에 미발표곡이 있다는 이야길 듣고, 누군가와 새로운 것을 부활시키는 느낌을 꼭 느껴보고 싶었다. 또한 김준수와 오랜만에 작업하는 것도 정말 반가웠고 여러 요소가 나를 이곳으로 이끌었다”고 전했다.

한편, 간단한 음악 가창만을 선보일 거라는 예상을 깨고 제작진과 배우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깜짝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장진 감독이 스토리 내레이션을 하면,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짧은 연기를 선보인 후 장면에 걸맞은 음악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전달하는 새로운 형식의 뮤직시퀀스 공연은 관객들의 호평을 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제작 쇼케이스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 뮤지컬 ‘디셈버’는 오는 12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티켓 오픈은 1일 오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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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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