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먼지다듬이 논란으로 홍역을 치룬 까사미아가 예정대로 매트리스 브랜드인 '드림'을 조용히 출시했다.ⓒ까사미아 홈페이지 캡쳐
인테리어 가구업체 까사미아가 매트리스 시장에 조용히 진출했다. 최근 불거진 '먼지다듬이'(책벌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룬 이후 또 다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이달 초부터 신규 매트리스 브랜드 '드림' 매트리스를 판매하고 있다. 까사미아가 기획 및 디자인을 직접하고 생산은 외부에 맡기는 시스템이다.
당초 까사미아는 지난 9월중 신규 매트리스 브랜드 '드림'을 내놓으며 대대적인 런칭 및 홍보마케팅을 전개하려고 준비했다.
하지만 한 공중파에서 까사미아 침대 및 소파에서 먼지다듬이가 나온다는 방송이 나간 후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이 계획을 전격 취소한 것. 대신 현재 매장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는 판매를 하고 있다.
그동안 까사미아는 침대 프레임과 침구세트는 직접 생산해왔지만 매트리스만은 미국 씰리 등 외부업체와 제휴해 판매해왔다.
하지만 에이스침대가 주도하는 매트리스 시장에 한샘이 '컴포트아이'라는 브랜드를 내놓는 등 매트리스 시장의 가격이 낮아지고 대중화되는 추세에 맞춰 자체 브랜드를 내놓으려 한 것.
또 6000억~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매트리스 시장에서 독자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제품을 내놓으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기획 및 디자인 등을 통해 제품을 준비를 해왔고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하고, 특히 기존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매트리스를 내놓을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먼지다듬이 논란으로 대대적 마케팅 대신 인터넷이나 일부 매장에서 까사미아 매트리스가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문제가 됐던 먼지다듬이 논란으로 매트리스 브랜드 런칭을 취소한 건 맞지만, 매트리스와 먼지다듬이가 나왔던 하부 매트리스와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까사미아는 드림아일랜드, 드림클라우드, 드림파라다이스, 드림헤븐 등 4개 제품군을 내놓은 상태며 가격은 20만원대부터 1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회사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매출 100억원 정도 목표로 정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모 공중파에서는 까사미아 침대 및 소파에서 벌레와 곰팡이 발생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 직후 까사미아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교환 및 전액 환불을 약속했지만 '구입 후 1년 이내' 제품으로 한정해 고객들의 흥분을 샀다. 이후 까사미아는 또다시 구매기간에 상관없이 교환 및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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