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먼지다듬이'논란에 매트리스 진출 '쉬쉬'

데일리안=김영진 기자

입력 2013.10.29 17:27  수정 2013.10.30 08:38

'드림'대대적 런칭 및 마케팅 계획 접고 인터넷이나 일부 매장서 판매

최근 먼지다듬이 논란으로 홍역을 치룬 까사미아가 예정대로 매트리스 브랜드인 '드림'을 조용히 출시했다.ⓒ까사미아 홈페이지 캡쳐
인테리어 가구업체 까사미아가 매트리스 시장에 조용히 진출했다. 최근 불거진 '먼지다듬이'(책벌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룬 이후 또 다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까사미아는 이달 초부터 신규 매트리스 브랜드 '드림' 매트리스를 판매하고 있다. 까사미아가 기획 및 디자인을 직접하고 생산은 외부에 맡기는 시스템이다.

당초 까사미아는 지난 9월중 신규 매트리스 브랜드 '드림'을 내놓으며 대대적인 런칭 및 홍보마케팅을 전개하려고 준비했다.

하지만 한 공중파에서 까사미아 침대 및 소파에서 먼지다듬이가 나온다는 방송이 나간 후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이 계획을 전격 취소한 것. 대신 현재 매장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는 판매를 하고 있다.

그동안 까사미아는 침대 프레임과 침구세트는 직접 생산해왔지만 매트리스만은 미국 씰리 등 외부업체와 제휴해 판매해왔다.

하지만 에이스침대가 주도하는 매트리스 시장에 한샘이 '컴포트아이'라는 브랜드를 내놓는 등 매트리스 시장의 가격이 낮아지고 대중화되는 추세에 맞춰 자체 브랜드를 내놓으려 한 것.

또 6000억~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매트리스 시장에서 독자적인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제품을 내놓으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기획 및 디자인 등을 통해 제품을 준비를 해왔고 중저가부터 프리미엄 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하고, 특히 기존 대비 2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매트리스를 내놓을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먼지다듬이 논란으로 대대적 마케팅 대신 인터넷이나 일부 매장에서 까사미아 매트리스가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문제가 됐던 먼지다듬이 논란으로 매트리스 브랜드 런칭을 취소한 건 맞지만, 매트리스와 먼지다듬이가 나왔던 하부 매트리스와는 전혀 상관이 없기 때문에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까사미아는 드림아일랜드, 드림클라우드, 드림파라다이스, 드림헤븐 등 4개 제품군을 내놓은 상태며 가격은 20만원대부터 1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회사가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내년부터는 매출 100억원 정도 목표로 정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월 모 공중파에서는 까사미아 침대 및 소파에서 벌레와 곰팡이 발생 내용을 방송했다. 방송 직후 까사미아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교환 및 전액 환불을 약속했지만 '구입 후 1년 이내' 제품으로 한정해 고객들의 흥분을 샀다. 이후 까사미아는 또다시 구매기간에 상관없이 교환 및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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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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