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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표절 논란 '무한도전' 결국 사과 "음원 판매 중단"


입력 2013.11.13 15:59 수정 2013.11.14 09:21        김명신 기자
아이갓씨 표절 논란 관련 '무한도전' 공식사과 ⓒ MBC

거머리의 '아이 갓 씨(I GOT C)' 표절 논란과 관련해 '무한도전'이 결국 사과하고 나섰다.

음원 판매 중지 결정을 내린 MBC '무한도전' 측은 "'2013 자유로 가요제'에서 거머리(박명수+프라이머리) 팀이 선보인 노래에 대한 논란으로 시청자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운을 뗐다.

제작진은 "올해로 4회를 맞은 무한도전 가요제는 출연자들과 뮤지션들이 각각 한 팀을 이뤄 좌충우돌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 ‘음악은 경쟁이 아니다. 음악은 즐거움이다’라는 주제를 표현하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가요제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했고,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조심스레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시청자분들께 ‘즐거움’만을 드리지는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메바컬쳐(프라이머리)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I GOT C’의 온라인 음원 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시청자 여러분이 제기하는 여러 문제점들에 대해서 보다 신속하고 성숙한 판단을 할 수 있는 '무한도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자유로 가요제 방송 후 프라이머리-박명수의 '아이 갓 씨'는 큰 인기를 모으며 각종 음원 차트를 싹쓸이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네덜란드 출신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곡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유사하다며 표절의혹을 제기, 논란이 일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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