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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희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합의 기다리겠다"


입력 2013.11.15 17:47 수정 2013.11.15 17:56        백지현 기자

15일 본회의 산회 대신 정회 선언, 심야 직권상정 여부 주목

강창희 국회의장이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정회를 선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은 15일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과 관련, 여야의 원만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시간적 여유를 더 주기로 결정하고 본회의를 정회했다.

강 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오늘 밤까지라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결과를 내 달라”며 “본회의를 산회하는 대신 정회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장은 “감사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 아직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여야가 오늘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강 의장은 양당 지도부에 황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직권상정 할 뜻을 여야 지도부에 전달했었다. 그러나 여야의 합의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직권상정을 내리지 않고 한 호흡을 쉰 것이다.

인사청문회법 제9조에 따르면 임명동의안은 인사청문회를 마친 날로부터 3일 이내 심사경과보고서 또는 청문경과보서를 의장에게 제출해야 하며, 정당한 이유 없이 법정기간 내 임명동의안 등에 대한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치지 않은 경우 의장이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

당초 여야는 이날 본회의에서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처리안을 처리키로 했으나, 민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황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전제조건으로 내걸면서 임명동의안 처리는 교착상태에 빠졌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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