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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투표율 56% 기준, 정몽준 박원순 이겨"


입력 2013.11.19 16:30 수정 2013.11.19 17:57        백지현 기자

윈지코리아 여론조사, 투표율 55% 이하면 정몽준 우세 결과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내년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와 관련 “소설”이라고 선을 그었다.

홍 사무총장은 19일 의원총회에서 “우리는 시장후보들을 여론조사 한 적이 없다”면서 “우리 새누리당이 지금 완패를 하고 있고, 새누리당이 지금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들은 소설이다”라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언론에서 내년 서울시장 선거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박 시장을 겨눌 인물난을 겪고 있으며 여론조사에서 불리하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여론이 사전에 박 시장쪽으로 기우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사무총장은 이어 “요즘 일간지들에서 마치 여의도연구원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들을 여론조사를 했고, 앞으로도 계속 할 것이다’, ‘박원순 시장에게 완패를 하고 있다’는 등 소설 같은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배수의 후보군을 3배수의 후보군으로 줄이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6배수니, 3배수니 압축한 적도 아직 그것을 시도한 것도 없다”며 “여러 가지 지금 안들을 종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여론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에서 투표율 56%를 기준으로 정몽준 의원이 박원순 시장에게 이기는 결과도 나오고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지금 완패하고 있고, 새누리당이 지금 굉장히 어렵다는 이야기들은 소설”이라고 주장했다.

윈지코리아컨설팅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방식으로 ARS조사를 이용한 여론조사에서 박 시장의 지지도( 47.6%,)가 정 의원 (42.0%로)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응답율 4.14%, 허용오차 95% 신뢰수준 ±3.1%)

그러나 스마트박스 모델에 적용한 결과 ‘박원순-정몽준’의 대결은 투표율 56% 지점에서 당락이 바뀌었다. 현 시점에선 박 시장이 정 의원에 비해 근소하게 앞서가고 있지만, 선거당일 투표율이 55%이하로 저조할 경우 정 의원이 이기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스마트 박스는 전체 투표율과 연령대별 투표율 간 관계를 파악해 연령대별 투표율을 보정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당선예측 모델이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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