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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 별명 " '송래퍼'로 불린 이유는?"


입력 2013.11.19 17:24 수정 2013.11.19 17:30        부수정 기자
송강호 별명 ⓒ 변호인 스틸컷

배우 송강호가 '송래퍼'라는 별명을 얻은 배경을 털어놨다.

19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는 배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양우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필름㈜·배급 NEW)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송강호는 영화 촬영 에피소드와 관련해 "법정 용어를 부산 사투리로 많은 대사를 하다보니까 '랩퍼'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연기를 한 이후로 처음으로 사전 대사 연습을 했다. 그전에는 대사 연습을 안 하고 임했는데 이번에는 4~5일 정도 먼저 세트장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송강호는 또 "오달수도 언제든 상대역이 필요하면 불러달라고 하는 등 주변에서 격려를 많이 받았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지는 않았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학창시절에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이 모양으로 안 살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변호인'은 198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돈도 '빽'도 없는 세무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억울하게 시국사건에 연루된 대학생 진우(임시완 분)를 변호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 사건'을 계기로 인권변호사로 거듭나는 과정을 모티브로 삼았다. 송강호, 임시완 외에 오달수, 곽도원, 김영애, 조민기, 이성민 등이 출연한다. 12월 19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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