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들국화 고 주찬권 형님 많이 생각난다”
방송인 유재석이 전설의 그룹 들국화와 고(故) 주찬권에 대한 추억을 고백했다.
유재석은 들국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deulgukhwa)를 통해 들국화 컴백 기념 인터뷰 '응답하라 들국화'를 갖고, "대학교에 들어가서 들국화의 음악을 들었는데, 가슴을 요동치게 만드는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의 소감을 전했다.
특히 유재석은 “‘그것만이 내 세상’은 힘들고 일이 안 풀릴 때, 밤에 학교에 모여서 통기타를 치면서 그 노래를 크게 불렀던 기억이 난다”고 들국화의 음악에 얽힌 추억을 회고했다.
또 들국화에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숙연한 표정으로 “하늘에 계신 주찬권 형님이 많이 생각난다. 하늘에서 편안하게 음악 하셨으면 좋겠다. 들국화도 멋진 음악을 오래오래 들려줬으면 좋겠다”는 애정 어린 바람을 전했다.
들국화는 지난 2012년 9월, 26년 만에 원년멤버들이 재결성, 유재석이 진행했던 MBC 토크쇼 ‘놀러와’를 통해 생애 최초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각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들은 이 자리에서 전성기 못지않은 연주와 보컬을 과시하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음은 물론, ‘제발’ 라이브 연주 때 유재석이 펑펑 울며 감격해 큰 화제가 되었으며, 방송 이후 SNS를 통해서도 수많은 누리꾼들이 들국화의 컴백에 대해 뜨겁게 환영했다.
들국화는 오는 내달 6일, 원년 멤버인 전인권(보컬), 최성원(베이스,보컬), 주찬권(드럼, 보컬)이 모여 레코딩한 새 앨범을 발표하며, 이에 앞서 내달 3일 자정에는 수록곡 '걷고 걷고'를 선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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