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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텍사스에 추신수 적격 진단 '왜'


입력 2013.11.26 16:25 수정 2013.11.26 17:11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오른손 타자 상대로 출루율 낮은 텍사스에 "절실한 자원" 평가

추신수를 놓고 뉴욕 양키스 등 여러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현지 언론은 텍사스를 가장 많이 연결시키고 있다. ⓒ 연합뉴스

박찬호(40)에 이어 추신수(31)가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까.

ESPN이 추신수의 텍사스행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숀필드는 26일(한국시각) '텍사스는 반드시 추신수를 영입해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을 올렸다. 최근 프린스 필더(29)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후 '여전히 공격력을 강화하고 싶다'는 텍사스 존 다니엘스(36) 텍사스 단장의 말도 덧붙였다.

이를 근거로 텍사스가 추신수를 비롯해 카를로스 벨트란, 제이코비 엘스버리, 커티스 그랜더슨 등 FA 외야수 영입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전 유격수 엘비스 앤드루스나 주릭슨 프로파를 트레이드하고 FA 최대어 로빈슨 카노를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텍사스가 외야수 1명을 영입한다면, 가장 명확한 대답은 추신수"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 "올해 텍사스는 오른손 투수들을 상대로 출루율이 떨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전체 8위였다. 파워보다 출루율이 더 중요하다"고 출루율 4할을 넘긴 추신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SPN은 추신수가 텍사스에 오면 2번 좌익수가 될 것으로 구체적으로 전망했다. 텍사스의 2번 타자 득점과 출루율이 리그 최악이었기 때문이다.

추신수는 올해 15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20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출루율은 0.423으로 NL 2위에 올랐다. 13시즌 통산 출루율도 무려 0.389에 이른다.

추신수를 놓고 뉴욕 양키스 등 여러 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현지 언론은 텍사스를 가장 많이 연결시키고 있다.

텍사스는 추신수에게도 매력적인 팀이다. 홈 구장(레인저스 볼파크)도 리그에서 대표적인 타자 친화적인 곳이고 팀 전력도 투타가 모두 탄탄하다. 추신수가 텍사스를 꺼려할 큰 이유는 없다. ‘세테크’ 면에서도 유리하다.

한편, 윤석민을 원하는 구단은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미네소타 트윈스와 시카고 컵스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미네소타는 선발진 보강이 시급하다. 시카고 컵스도 류현진 활약에 고무돼 윤석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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