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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이승기 때문에 버럭 '역시 외강내유'


입력 2013.11.30 16:50 수정 2013.11.30 16:58        데일리안 연예 = 김민섭 객원기자
'꽃보다 누나'에 출연한 윤여정과 이미연(아래). ⓒ tvN

배우 이미연이 자신의 실제 성격을 공개했다.

이미연은 29일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 첫 회에서 배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그리고 ‘짐꾼’ 이승기와 크로아티아로 향했다.

이미연과 일행은 크로아티아 경유지인 터키 공항에 도착해 호텔을 찾기 시작했다. ‘꽃보다 할배’ 이서진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이승기는 ‘누나’들을 커피숍에 앉힌 뒤 호텔로 이동할 버스를 알아보기 위해 공항 안팎을 누볐다.

하지만 이승기는 30분이 경과해도 돌아가지 못했고 ‘누나’들은 기다리다 지쳤다.

특히 이미연은 “성실하지만 너무 느리다. 다들 성격 급한데 첫날이라 참고 있다고 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승기를 기다리는 분노와 걱정은 커져 가면서 “안 가? 여기서 잘거야 그냥?!”이라고 버럭 화를 내며 거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보다 못한 윤여정이 “이미연 성격이 제일 급하다”라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뒤 직접 영어 실력을 발휘해 실마리를 풀어보려 했다. 결국, 김희애(남편=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가 이승기를 도와 일을 해결했다.

이후 이미연은 제작진과의 개별 인터뷰를 통해 “어려서부터 일을 해서 분명하고 강하게 말하는 편이다. 그걸 부정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잃은 것도 있겠지만 얻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이미연의 매력이 다시 한 번 묻어난 대목이다.

하지만 ‘꽃보다 누나’에서 막내이기도 한 이미연은 선배 김자옥을 잘 챙기는 싹싹함은 물론 이승기에 대한 ‘애정지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다음편 장면이 나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30일 시청률조사기관 TNmS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꽃보다 누나’ 1회의 전국 케이블 가입가구 시청률은 무려 8.1%를 기록, 직전 시간 방송된 ‘응답하라 1994’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했다.

‘꽃보다 누나’는 ‘꽃보다 할배’에 이은 나영석PD의 두 번째 배낭여행 프로젝트. 발칸 반도 서부의 독특한 경치와 여배우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릴 예정이다.

김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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