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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창 "선병렬·이계안 안철수신당? 의논 안해"


입력 2013.12.03 10:03 수정 2013.12.03 10:14        김지영 기자

"우리와 어떤 얘기를 한 상태 아니야, 본인들이 직접 설명해야"

송호창 무소속 의원. ⓒ데일리안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일부 정치인들이 안철수 신당 소속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송호창 무소속 의원은 3일 합의된 이야기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송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선병렬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안철수 신당 소속으로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우리가 같이 의논하거나 한 게 아니라 선 전 의원의 발표는 언론 기사를 통해 확인한 상태”라면서 “(교감 하에 기자회견이 나온) 그런 상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아직까지 본인이 우리와 어떤 얘기를 한 상태가 아니라서 좀 의논을 해봐야 될 것 같다”며 “아마도 그 자세한 내용은 선 전 의원이 직접 무슨 해명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계안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송 의원은 “그 부분도 아직까지 이 전 의원이 본인이 직접 설명을 해야 될 문제인 것 같다. 그 전에 우리가 뭐라고 언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면서 말을 아꼈다. 민주당 내 대표적인 친(親)안철수 인사로 알려졌던 이 전 의원은 지난달 26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송 의원은 “지금의 정치 상황에 대한 한계와 문제, 그리고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는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하고 지금까지 의논을 해 왔기 때문에 그 가운데에서 의논한 분들도 있다”며 “(다만) 구체적으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같이 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협의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아울러 송 의원은 안철수 신당행이 점쳐지고 있는 김효석 전 민주당 의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 “우리와 어떻게 구체적으로 함께 할지 얘기가 된 분들도 있고, 그런 얘기까지 하지 않은 분들이 있는데, 지금 그런 분들 가운데는 아직 조언 정도를 구하는 정도로 연락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다만 김효석 전 의원, 김덕룡 전 의원의 신당 참여 여부에 대해선 “거기(신당)에 참여하면서 우리와 함께할 분들은 아무래도 당사자들이 직접 얘기를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김지영 기자 (j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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