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해트트릭 기염 '메시 공백 없다'
챔피언스리그 셀틱전 해트트릭 작성
부상으로 빠진 메시 공백 못 느껴
해트트릭으로 대승을 주도한 FC 바르셀로나의 네이마르 다 실바(21)가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만점활약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12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서 열린 ‘2013-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라운드 셀틱전에서 9번의 슈팅으로 3골을 퍼부었다.
네이마르 활약에 힘입어 셀틱을 6-1 대파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4승1무1패(승점13)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셀틱은 1승5패(3점)로 꼴찌에 머물러 탈락했다. 같은 조 AC밀란(이탈리아)은 수적 열세에도 아약스(네덜란드)와 비기며 2위로 16강에 올랐다.
부상으로 빠진 리오넬 메시의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네이마르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이날 네이마르는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페드로의 득점포에 불을 붙여주더니 전반 44분에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몬토야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네이마르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이기도 하다.
골맛을 본 네이마르는 후반에 2골이나 추가했다. 후반 3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드리블 돌파 후 골문 구석을 찔러 두 번째 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10분 뒤 골문 왼쪽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브라질리그 산투스에서 뛰었던 네이마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5700만 유로(약 836억 원)에 바르셀로나로 이적,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16강 조추첨은 오는 16일 오후 스위스 니옹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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