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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 “텍사스, 추신수에 7년 1억 3000만 달러 제안”


입력 2013.12.12 12:00 수정 2013.12.12 12: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자코비 엘스베리에 조금 못 미친 초대형 계약조건

지난주 계약조건 받은 뒤 고심 거듭 “결정만 남아”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초대형 계약조건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추신수(31)가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초대형 계약조건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BS스포츠는 MLB.com 텍사스 소식을 전하는 TR 설리번의 말을 인용해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7년간 총액 1억 3000만 달러의 거액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조건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자코비 엘스버리의 1억 5300만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초대형 조건이다.

추신수는 윈터미팅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주 텍사스 관계자와 만나 이 같은 제안을 받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6년 계약을 제시했지만, 추신수 측이 거절함에 따라 7년 조건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만큼 추신수의 가치를 인정하며 절실히 원하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도 보도 내용을 뒷받침하는 발언을 해 주목받았다. 보라스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추신수가 원하는 조건을 제시받았다”며 “결정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야구계는 추신수가 사실상 텍사스 이적으로 마음을 굳힌 뒤 가족들과 최종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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