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3만여가구 정전·여르단도 수백명 이재민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는 침수피해로 4만명 대피도
이스라엘 등 중동지역에 폭설이 내리는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활동하는 기상학자 보아즈 네케미아는 AFP통신을 통해 예루살렘에 3일 넘게 내린 눈은 45~60cm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70년 동안 이처럼 많은 눈이 예루살렘에 온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폭설로 이스라엘은 수만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도로통제 역시 잇따라 이어졌다.
예루살렘에서만 1만3000가구, 전국적으로 2만960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으며 이스라엘 북부지역에서는 45가구가 고립되기도 했다. 또 이스라엘 경찰은 도로 위에 발이 묶인 차량 운전자 2000여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또 예루살렘과 서안지역에 휘치한 학교들은 대부분 휴교령이 내려졌다. 중동·이슬람 지역 국가들은 대부분 금·토요일 쉬고 일요일에는 정상근구를 한다.
이번 중동지역의 폭설로 요르단 역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요르단은 최대 60㎝ 이상의 눈이 쌓이면서 차량 15만대가 길 위에서 발이 묶였다. 또 남부 사막지대는 물론 수도 암만에서도 전력이 끊긴 지역이 속출했고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는 지난 11일 폭우로 인해 4만여명이 대피하는 등 침수피해가 심각한 상태다. 가자기구를 관할하는 연안지방 수도청에 따르면 심각한 침수피해를 본 지역이 15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는 수백만 가구를 산하 시설로 대피시키고 지역 배수시설 가동을 위해 연료 5000리터를 긴급 지원했다. 지난 2007년 이후 봉쇄정책을 강화해온 이스라엘도 상황이 악화하자 난방용 연료와 양수기 반입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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