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H조 알제리 감독에 벌금 4000여만 원 부과
부정부패 의혹 제기 발언으로 벌금 부과받아
당초 예상과 달리 첫 경기 벨기에전 출전 가능
국제축구연맹(FIFA)이 알제리 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릴호지치(61) 감독에게 3만 유로(약 4337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17일(한국시각) 알제리 축구전문 사이트 '콩페티시옹'에 따르면, 최근 할릴호지치 감독은 부르키나파소와 치렀던 ‘2014 브라질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알제리에 불리하게 작용한 부정부패 의혹이 있다는 발언으로 FIFA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최악의 경우 할릴호지치 감독이 벨기에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출장하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FIFA는 벌금 부과 조치로 마무리했다.
코트디부아르를 이끌었던 할리호지치 감독은 지난 2011년 알제리 감독으로 선임됐다. 알제리는 H조팀 가운데 FIFA 랭킹 26위로 벨기에(11위), 러시아(22위)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은 54위로 알제리보다 무려 28계단이 낮다.
한편, 알제리 축구대표팀은 내년 3월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우크라이나 가운데 한 팀과 평가전을 치른 뒤 5월 ‘가상 한국’으로 설정한 일본을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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