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케로니 "콜롬비아, 팔카오 못지않게 경계할.."
자케로니 감독, 같은 조 콜롬비아 잭슨 마르티네스 경계
첼시 등 빅클럽 군침 흘리는 포르투 장신 공격수
일본 축구대표팀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잭슨 마르티네스(27·포르투)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일본 ‘스포츠 호치’ 17일(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자케로니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C조에 속한 ‘톱시드’ 콜롬비아가 조 1위는 물론 우승후보라고 평가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콜롬비아가 브라질, 아르헨티나 못지않은 전력을 갖췄다”며 “라다멜 팔카오뿐만 아니라 잭슨 마르티네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는 마르티네스 등 유능한 선수들이 대거 벤치에 대기, 경기 흐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자케로니 감독이 지목한 마르티네스는 포르투갈의 FC 포르투에서 2시즌 째 활약하고 있는 장신 공격수다. 지난 시즌 마르티네스는 30경기 26골을 터뜨린 데 이어 올 시즌 13경기 11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단단한 체격조건(185㎝·85㎏)의 마르티네스는 골 결정력과 연계 플레이 능력 등을 두루 갖춰 첼시 등 유럽 빅클럽들이 주목하고 있는 골잡이 중 하나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콜롬비아 대표팀이 치른 2014 브라질월드컵 남미 예선에서는 팔카오, 테오 구티에레스 투톱에 밀려 조커로 활약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7일 브라질 바이아주 코스타 두 사우이페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 추첨에서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C조에서 일본은 FIFA랭킹 48위로 가장 낮다. 스트라이커 팔카오를 앞세운 콜롬비아(4위)를 비롯해 그리스(12위)-코트디부아르(17위) 등 모두 일본보다 상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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