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금지해제 무산' 유승준 복귀 심경? "한국 꼭 돌아갈 것"
가수 유승준(스티브유)의 입국금지 해제설이 제기돼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은 가운데 병무청의 공식 입장과 상반된 그의 과거글이 이목을 끌고 있다.
1일 한 매체는 올해로 유승준에 대한 입국금지 조치가 해제된다며 그의 국내 복귀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병무청은 즉각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의 입국금지 해제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유승준은 1997년부터 국내에서 가수로 활동하면서 언론매체 등을 통해 수차례 성실한 병역의무이행을 공언했으나 2002년도 입대를 앞두고 공연을 핑계로 출국한 후 병역기피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사람이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에 입국해 연예 활동 시 군 장병 사기 저하, 신성한 병역의무에 대한 경시 풍조 등이 우려되어 출입국관리법 제11조에 의거 입국을 금지시켰다"며 "따라서 병역을 기피한 유승준의 입국금지 해제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경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승준은 1997년 데뷔해 '가위' '나나나'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모았지만 군 복무와 관련해 입대를 3개월 앞두고 돌연 미국으로 떠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한국 정부도 이를 병역기피 목적에 의한 국적포기로 판단하고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해 유승준을 영구 입국 금지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유승준은 자신의 웨이보에 "우리 웨스트사이드(유승준 팬클럽) 완전 짱! 언제나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한국에 꼭 돌아갈테니 기다리세요"라는 글을 전하며 국내 복귀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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