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행 레반도프스키 "아직 6개월 남았다"
자유계약으로 라이벌 뮌헨행..7월 합류
도르트문트 팬들 괴체 이어 또 '충격'
바이에른 뮌헨행을 확정지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도르트문트)가 남은 계약 기간 소속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6일(한국시각) 도르트문트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6개월의 시간이 남아있다. 남은 기간 우리가 이룩할 목표가 있다“라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오는 7월 1일 뮌헨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 레반도프스키는 빅클럽들이 주시하는 최정상급 공격수 중 하나다.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려 득점랭킹 2위를 기록한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에도 11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도르트문트 팬들에겐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다. 이미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에도‘에이스’마리오 괴체를 뮌헨으로 보낸 바 있다.
도르트문트 유스 출신이자 소속팀에 충성을 다짐했던 괴체의 뮌헨행이 확정되면서 큰 논란을 야기했다. 여기에 레반도프스키마저 잃은 도르트문트 팬들의 상실감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레반도프스키는 “비록 몇몇 팬들이 나의 결정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난 팬들이 지지해주기를 희망한다. 도르트문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팀을 위해 헌신할 뜻을 내비쳤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그가 떠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전반기 내내 100%를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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