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도입후 시장건전성↑

이미경 기자

입력 2014.01.07 16:57  수정 2014.01.07 17:03

부실기업 조기 퇴출·심사사유 감소 등 성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제도를 도입한 후 부실기업이 조기에 퇴출되고 실질심사 사유가 크게 줄어드는 등 시장 건전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코스닥시장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운용한 결과에 따르면 총 19개사에서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으며, 심사대상 기업 27개사 중에 12개사가 상장유지되고 6개사가 최종 상장폐지됐다.

지난해 상장폐지된 기업은 트라이써클, 예당, 디웍스글로벌, AD모터스, 아큐텍, 엔터기술 등 6개사이다.

지난 5년간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운용결과를 보면 퇴출기업 수는 심사사유 발생기업 203개사 중 101개사(50%)가 실질심사 과정에서 퇴출됐다.

실질심사를 통해 최종 상장폐지된 기업은 총 79개사(39%)이며, 22개사(11%)는 심사과정에서 형식적 요건에 의해 중도 상장폐지됐다. 반면 89개사(44%)는 실질심사 결과 상장적격성을 인정받아 상장이 유지됐다.

실질심사 건수도 해마다 발생 건수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09년부터 5년간 총 203건의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지만 2009년 60건에서 2013년 19건으로 줄었다.

상장유지 비율도 지난해 67%로 매년 실질심사 기업의 상장유지 비율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질심사 사유는 전체 203건 중 횡령배임, 회계처리기준 위반, 자본잠식사유 등은 해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파악됐다. 회계위반, 횡령배임의 경우 2010년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사유발생이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는 실질심사를 통한 부실기업 퇴출로 최근 심사기업의 외형과 질적 수준이 양호해 졌고 심사과정에서 적극적 자구노력을 이행한 결과에서 기인했다"며 "향후 실질심사를 통해 부실기업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함께 회생가능기업의 경영개선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