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류승우, 입단 후 첫 골 이어 PK 유도
레버쿠젠 입단 후 처음으로 가진 연습경기서 골
레버쿠젠의 기대주 류승우(21)가 입단 후 첫 출전한 연습 경기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레버쿠젠은 8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 열린 SC 헤렌벤(네덜란드 1부 5위,8승5무5패)과의 연습경기서 류승우의 선제골에 힘입어 2-0 승리했다.
이날 헤렌벤과의 연습경기는 모두 2경기가 치러졌고, 전반과 후반 각각 30분씩으로 배정됐다. 앞서 1차전에서는 손흥민이 골을 넣은 레버쿠젠이 3-0으로 승리했다.
곧바로 이어진 연습경기 2차전에서 류승우는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류승우는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4분, 스테판 키슬링의 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다. 물론 연습경기라 비공식 기록으로 남았지만 레버쿠젠에 합류하자마자 골을 터뜨렸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구단 측도 류승우의 골을 크게 부각시켰다. 레버쿠젠은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우가 후반 30분 내내 키슬링과 좋은 호흡을 보였으며, 골 장면을 구단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류승우는 이후 후반 16분에도 상대 수비수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멋진 활약까지 선보였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키슬링이 실축하는 바람에 도움 추가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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