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죽여봐라" 외치는 내연녀 목졸라 살해

스팟뉴스팀

입력 2014.01.14 10:36  수정 2014.01.14 10:42

2012년 내연녀 집 불질러 2년형 선고 받은 전과…범행 직후 스스로 신고

헤어지자는 자신의 말을 비웃었다는 이유로 내연녀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신을 비웃으며 이별을 거부한 내연녀를 목 졸라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춘천경찰서는 술을 마시던 중 내연녀를 폭행하고 목을 졸라 사망하게 한 혐의로 차모 씨(42)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차 씨는 지난 13일 밤 9시 40분경 춘천시 소양로 내연녀 박모 씨(65)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헤어지자며 이별을 통보했다.

그러나 박 씨는 “헤어지려면 나를 죽여라”, “죽이지도 못하는 놈”이라며 비웃었고, 화가 난 차 씨는 그 자리에서 그녀의 얼굴과 몸을 수차례 폭행한 뒤 쓰러져 있는 박 씨의 목을 양손으로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같은 날 밤 10시 24분 그는 112에 신고해 “사람을 죽여 자살하겠다”고 말했고, 이에 경찰은 곧바로 차 씨가 거주하던 모텔로 향해 그를 검거하기에 이르렀다.

경찰 조사 결과 차 씨는 2012년 내연녀와 동거하던 중 집에 불을 질러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지난 1일 만기 출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차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박 씨의 시신을 부검에 맡겨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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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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