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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권오준 포스코 회장 발탁에 '의아'


입력 2014.01.16 15:32 수정 2014.01.16 15:39        데일리안=김영진 기자

청와대와 특별한 인연 찾기 힘들어...기술전문가이지 경영에는 의문

권오준 포스코 신임 회장 ⓒ포스코
철강업계가 권오준 포스코 기술부문장(사장)이 포스코 차기 회장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포스코는 한 회사를 넘어 철강업계 맏형 역할을 하는 곳인 만큼 업계에서도 이번 차기 회장 선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16일 포스코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권 사장을 CEO후보인 사내이사 후보로 정기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권 신임 회장은 1950년생으로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캐나다 윈저대 금속공학과(석사), 피츠버그대 금속공학과(박사)를 졸업하고 1986년 리스트(RIST)로 입사한 뒤 기술연구소 부소장,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거친 기술 전문가다.

정준양 회장과는 서울대학교 사법대학 부속고등학교 2년 후배에다 같은 서울대 출신이다. 하지만 포스코 회장인사를 주로 청와대에서 낙점한다는 통설로 봤을 때, 청와대와는 큰 인연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업계에서는 권 사장이 포스코 신임 회장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입장이다.

한 회사 관계자는 "권 신임 회장은 기술 전문가인 것은 인정하지만 과연 회장으로 오를 만큼 경영을 잘 알고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포스코 회장이 주로 현 정권에서 정한다고 봤을 때 권 신임 회장과 청와대와 연을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결국 포스코가 개혁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보이며 왜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방문 중 일 때 포스코가 급작스레 회장을 뽑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결국 정준양 회장의 입김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전혀 의외의 인물이 됐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시각도 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기존 거론된 인사들은 지연과 학연 등 청와대와 연이 닿아 있고 이미 알려져 있었던 반면 권 신임 회장은 그렇지 않아 오히려 신선하게 받아들여진다"고 말했다.

김영진 기자 (yj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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