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1도움 폭발…류승우 결장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출전을 앞두고 있는 손흥민(22·레버쿠젠)이 친선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7일(한국시각) 독일 울리히 하벨란트 슈타디온서 끝난 뒤셀도르프와의 친선경기에서 주전 공격수로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 레버쿠젠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8일 SC헤렌벤(네덜란드)와의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데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후반기를 기대케 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 7골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에서 ‘득점왕’ 출신의 슈테판 키슬링(9골) 다음으로 많은 골이다.
손흥민은 2-0 앞선 전반 40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가로채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3분에는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에렌 데르디요크에게 정확한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데르디요크는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난 연습경기에서 손흥민과 나란히 골을 기록한 류승우(21)는 결장했다.
레버쿠젠은 오는 25일 프라이부르크와 후반기 첫 번째 경기를 벌인다.
한편, 같은 날 선덜랜드와 아우크스부르크는 각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의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분데스리가에서 9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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